市, 평생학습관, 운양환승센터에 새 둥지
상태바
市, 평생학습관, 운양환승센터에 새 둥지
  • 포커스김포
  • 승인 2023.07.3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사 밖 배치됐던 13개과 내년 12월까지 본청 복귀
임차비용 절감, 업무환경개선 따른 업무 효율성 기대
운양 환승센터
운양 환승센터

시가 운양환승센터를 리모델링, 평생학습관을 이전 배치하고 기존 평생학습관 청사는 외부에 나가 있는 부서들을 배치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제1회 추경에 운양환승센터 사무공간 조성 리모델링 공사비로 8억8200만원을 편성, 지난 7월 시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외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부서는 교통건설국 등 3개국 13개과. 시는 의회 청사 신축에 따른 기존 의회동 건물과 평생학습관 이전으로 확보되는 공간에 이들 부서들을 내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청사로 이전 배치될 예정인 부서는 현재 사우동 BYC건물을 임차해 사용중인 교통건설국 4개 부서와 별관동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 3개과. 

의회동 건물로 이전 배치되는 부서는 복지국 5개과로, 내년 9월 의회 신청사 준공에 발맞춰 이전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외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부서들을 본청으로 집중배치함에 따라 이곳저곳을 찾아다녀야 했던 민원인들의 불편 해소와 임차비용 절감, 업무환경 개선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평생학습관은 1998년 시청 부지 내에 여성회관으로 개관, 330석 규모의 강당과 실습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의회동은 1987년 김포시가 사우동 현 청사로 이전하면서 청사 내에 지상 3층 규모의 부속건물로 건설됐다.  
 
한편, 운양환승센터는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인근에 지난해 8월 주차공간 424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쌍둥이 건물로 건립됐다. 김포시는 골드라인 역사 주변에 위치한 데다 충분한 주차공간으로 신도시 주민들의 골드라인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측보다 낮은 주차이용으로 인해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고민해 왔다.

▣ 계약기간 남은 원랜드 임차 해결이 문제

김포시의 부서배치 구상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선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은 원랜드 임차 건이 그것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5월 사용기간 5년, 보증금 5억원, 월 임대료 5000만원(부가세 별도)에 원랜드와 사무실 임차계약을 체결, 경제문화국 5개과가 입주해 있다.

7월 14일 속개된 김포시의회 제226회 임시회 행정국 회계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김포시는 "청사 공간 부족으로 3개국의 부서 직원들이 외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포시가 의회의 신청사 이전에 맞춰 평생학습센터를 운양환승센터로 옮기고 원랜드 건물에 근무 중인 직원들은 현재 의회동과 평생학습센터로 집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운양환승센터 리모델링 사업비를 추경에 편성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원랜드와 BYC 2곳의 임대 보증금만 7억5000만원에다 월 임대료는 6760만원. 거기다 원랜드 청사에는 앞으로 지불해야 할 임대료가 24억원 넘게 남아 있다.

이에 의원들은 "원랜드 사무실이 빠져야 가는 건데 아직 원랜드가 빠지는지 안 빠지는지 모르지 않나", "원마트 청사에 대한 계약을 단축해야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닌가?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포시는 "원랜드 같은 경우에 공실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6월 말에 일단 임대인한테 일단은 내년도 말까지 임대차계약 기간을 조기에 종료해달라고 공문을 보낸 상태다. 그러나 원랜드 입장에서는 계약기간이 있기 때문에 수용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 안 되면 전대식으로 부동산 같은 데 좀 내놓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