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파주~강원 연결 평화도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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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파주~강원 연결 평화도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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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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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연장 74.6km(경기도 사업구간 30.5km), 2914억원 투입
경기도,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추진...공청회 개최
양촌읍도시재생거점시설(주차장·체육문화시설) 조성 포함
접경지역 발전종합게획 변경 공청회
접경지역 발전종합게획 변경 공청회

인천 영종도에서 시작 김포를 거쳐 파주, 양주를 지나 강원도 동해안까지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초광역권 동서남북 평화도로'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총 74.6km 구간에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 중 경기도 사업구간은 30.5km며 총사업비 2914억원(국비 1397억·지방비 1517억)이 들어간다.

경기도는 동서남북 평화도로 건설 추진 등이 포함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7월 25일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개최된 공청회에서 경기도는 지난 2011년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 사업 변경을 비롯 신규 사업최초 수립 및 2019년 1차 변경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사업량 변경 사항을 비롯해 신규 사업, 추가 반영 안건 등 일선 시·군별로 바뀌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공청회에서 경기도는 당초 7개 시·군에서 37개 사업에 3조48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변화된 여건 반영 및 지자체·주민이 필요로하는 사업을 추가 반영하면서 7개 사업을 제외, 전체 사업비는 235억원이 감소한 3조4635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비 68억원과 지방비 3680억원이 늘어나는 대신 민자 3983억원이 감소했다. 또, 신규 사업 18건과 이날까지 건의된 추가 반영 안건 5건의 계획(안)도 발표했다.경기도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안건들은 행안부가 9월까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0월 이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촌읍 도시재생 조성 등 신규 18건 제안

경기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신규사업 18건, 추가 요청 안건 5건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 변경안에 대해 밝혔다.

신규사업은 김포시 ▲양촌읍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1건을 비롯 고양 1건, 파주 1건, 양주 2건, 포천 2건, 동두천 1건, 연천 8건, 경기도 1건이다.

추가 요청 안건은 경기도의 ▲미군 병영체험 복합공간 복원 ▲임진각 관광지 유휴부지 개발,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의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 등 총 5건이다.

양촌읍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은 지난 4월 20일 김포시 고시 제2023-98호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양촌읍 구래리 430-6번지 일원에 주차장 2곳, 공공문화체육시설 2곳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7년 7월 31일.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남북분단으로 낙후된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주민복지 향상 및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수립된 법정계획이다.

지난 2011년 최초 수립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정부의 3차원 지역발전정책 (초광역/광역/기초)에 따른 접경초광역권 발전 기본구상(2009년 12월)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담아 마련된 계획이다.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대상지역은 인천, 경기, 강원의 접경지역 15개 시·군이며  2011~2030년까지 20년간 접경지역의 발전방향과 세부실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도내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를 접하는 파주·김포시, 연천군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고양·양주·포천·동두천시 등 7개 시·군, 116개 읍·면동 3127㎢다.

발전종합계획은 「한반도 중심의 생태-평화벨트 육성」을 비전으로, ‘청정 생태자원의 보존 및 활용’, ‘통일시대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남북교류 및 국제평화 거점 구축’을 3대 목표로 설정,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이 마련됐다.

5대 추진전략은 ① 생태관광벨트 육성 ② 저탄소 녹색성장지역 조성  ③ 동서-남북간 교통인프라 구축 ④ 세계 평화협력 상징공간 조성 ⑤ 접경특화발전지구 조성이다.

정부는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1~2030년까지 20년간 민자를 포함하여 약 18.8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유발효과는 생산유발 30.9조원, 부가가치유발 12.5조원, 25만 7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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