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강하구 콜로키움 전문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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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강하구 콜로키움 전문가 토론회 개최
  • 강주완
  • 승인 2022.12.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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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5일 고양시 소재 한양문고 갤러리 한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한 제2회 한강하구 콜로키움 전문가 토론회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 속에서 한강하구 가치 재발견과 지역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순서로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6대 시민 실천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 후 마쳤다.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가 주최하고 파주시 DMZ생태연구소, 고양시 교육문화네트워크 마당 사회적 협동조합과 공동 주관한 금번 토론회는 공학전문가,행정법률전문가, 자연생태 전문가 및 관찰자가 참여 했다.

주제발표자인 한국건설기술원 이삼희 박사는 ‘기후변화 위기 한강하구에서 하천 생태 물리기반의 이해와 하도 습지 관리 전략’을 주제로 장항습지는 매년 쌓이는 퇴적층으로 인하여 폭과 면적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하상 변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한강하구뿐만 아니라 세 지역(김포, 고양, 파주)의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소하천을 포함하여 하천 통합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한 한강하구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산남습지의 육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제발표자 한겨레신문 박경만 선임기자는 ‘한강하구 수역과 관련해서 개발 담론만 있고 보전에 관한 내용이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경기도가 제시한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시 했다.

토론자로 나선 고양시 윤용석(전3선 고양시의원)은 한강하구는 현재 복잡한 법령과 행정체계로 얽혀 있어 네 것도 아니고 내 것도 아닌 상태이므로 보전사업의 주체가 필요하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한강하구 거버넌스’ 구축을 위하여 한강하구 보전을 위한 입법 제도화를 한강하구 시민행동으로 규정하고 내년 초부터라도 주민 조례 발안법에 근거하여 시민 조례 발안과 한강하구 특별법 제정 촉구활동을 위한 시민행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이사장은 현재 한강하구 세 지역의 하천(지방하천 포함)과 논 습지가 개발로 심각히 훼손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야생조류 개체 수 감소는 감소가 아니라 더 나은 환경으로 이동한 것이므로 한강하구 지역의 서식환경을 늦지 않게 보전한다면 야생조류의 밀집을 막고 우리 곁의 생태자원인 새를 떠나보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주시 DMZ생태연구소 김동인 연구위원은 한강하구 및 임진강 하구와 관련한 국가 단위의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한강하구 습지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상설협의체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한강하구 각 지역 주민들의 소규모 모임, 지역 상품(브랜드) 개발, 전국 단위 시민참여 생태프로그램 진행, 환경 관련 국제기구들과의 연대 등 하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시민활동 전개가 필요하다고 했다.

본 토론회는 12월 23일부터 유튜브 채널 ‘행복한미래교육포럼’과 ‘윤순영의 자연관찰일기’에서 녹화방송분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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