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왕룡·피광성 김포시장후보 단일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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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왕룡·피광성 김포시장후보 단일화 합의
  • 강주완
  • 승인 2022.04.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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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여론조사 실시 ... 승리 위한 공동 전선 구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후보인 정왕룡, 피광성(가나다 순) 후보가 25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에 앞서 두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왕룡·피광성 후보는 24일 긴급 회동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에서 정하영, 조승현 후보 중 한 명이 선택되어서는 본선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두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합의한 바 있다.

회동에서 두 후보는 당내 경선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4월 27일 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에서 정왕룡·피광성 후보는 “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이 4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정하영 후보와 조승현 후보 중 한 후보가 민주당 시장 후보로 결정된다면 본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후보 단일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두 후보는 “수년간 준비해온 각 후보 개인의 간절함을 뒤로 하고, 김포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다. 그리고 김포시장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본선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기자회견문]

정왕룡, 피광성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하고 오는 27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피광성, 정왕룡 두 경선후보는 지난 대선에서의 아픔을 또다시 김포시장 선거에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김포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는 시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을 수용해 단일화 결단을 내렸습니다.

김포시는 50만 대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재산을 지키고 가족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행정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민선8기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을 비롯해 각종 문화 예술, 교육인프라의 구축, 단절된 소통행정의 복원, 그리고 각종 대형 개발 이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시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인드와 역량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당내 경선은 아쉽게도 현직 시장을 포함한 4인 경선으로 결정됐고, 이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당원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현재 정하영 후보의 김포 행정은 불통과 나홀로 행정으로 각종 지자체장 시정 평가 여론조사에서도 도내 지자체장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지난 4년 동안 김포시장직을 역임하면서 각종 개발비리 의혹과 채용비리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군 GTX-D와 관련 시민들의 염원을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불통행정으로 암울한 4년을 보낸 장본인입니다. 그럼에도 현직 시장이라는 인지도에 편승해 경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승현 후보는 모 공기업에 근무하면서 근무지 이탈, 정치 활동 등이 문제가 되어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까지 지적받아 2개월 감봉 징계를 받았고, 여기에 공무집행방해 전과까지 있습니다. 

법을 집행해야 할 시장으로서 과연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정하영, 조승현 후보로 중 한 후보가 민주당 시장 후보로 결정된다면 본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저희 두 후보는 수년간 준비해온 각 후보 개인의 간절함을 뒤로 하고, 김포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김포시장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결단의 배경에는 

첫째, 정하영 카드로는 본선필패임이 명확하기에 민주개혁 세력 김포지역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2024년 총선, 2057년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필승의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

 둘째, 정왕룡, 피광성 후보 단일화는 각 후보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어 누가 나가도 본선필승이 가능하다는 점. 

셋째, 두 후보가 지방정치를 함께 시작했고 그간 동고동락해 오면서 정치철학과 신의면에서 두터운 믿음이 있어 향후 공동정부 운영에서도 적극 혀벽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4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 정왕룡·피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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