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하나병원 ‘건강증진센터’ 신규 오픈
상태바
연세하나병원 ‘건강증진센터’ 신규 오픈
  • 강주완
  • 승인 2022.04.05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 예방 및 조기진단의 첫걸음은 건강검진,

지난 3월 25일  연세하나병원이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했다. 지역 주민분들의 건강 관리와 질환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2019년) 위암과 대장암은 전체 암 발병률 중 23%를 차지한다. 이런 높은 발병률에 비해 두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이라고도 불린다.

높은 발병률과 무증상에 가까운 초기 증상, 최악의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암의 생존율은 매우 높다. 실제 암 환자 5년 생존율은 위암이 80-90%를 웃돌고, 대장암은 무려 96%에 육박한다.

초기 증상 없이 우리 몸에 스멀스멀 자라나는 위암과 대장암, 이런 높은 생존율이 가능한 것은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가 차원의 암 검진을 진행한다. 위암, 대장암, 간암은 만 40세 이상부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 국가 암검진의 대상이다.

국가 암검진 대상이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암검진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개인은 본인부담액이 없거나 10%만 부담하면 되므로, 비용 걱정 없이 주기적인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초기 증상이 없는 암이라도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신속한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세하나병원 김대하 원장(내과 전문의, 소화기내시경 세부 전문의)은 ““특히 위암은 증상이 없는 조기병변을 발견하면 수술 없이 내시경 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대장암은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용종을 미리 발견, 제거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정된 건강검진병원에 방문해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초계측검사, 혈액검사 등 기본적인 신체건강검진부터 위암, 대장암, 간암 등 5대 암 검진을 국가에서 지원해준다.

각 암 검진 항목은 나이나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검진 대상여부와 항목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김대하 원장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해당 되는 검사 항목이 다르므로 내원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가능한 검사를 확인하고 개인의 병력이나 증상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하여 필요한 검사를 추가하여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연말에는 건강검진 수진자가 몰려 병원이 혼잡하고 오래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히려 봄과 여름 같은 ‘검진 비수기’에 내원하면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편안하게 검사가 가능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