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정책토론서 5호선 건폐장 이전문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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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정책토론서 5호선 건폐장 이전문제 거론
  • 강주완
  • 승인 2020.09.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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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가 지난 22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정상 유치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좌장을 맡은 김종혁 의원과 패널인 김인수 부의장, 곽종규 김포저널 대표, 김종식 한강신도시클린데이 위원은 현실적인 유치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발제에 나선 김인수 부의장은 김포시의 김포한강선 유치관련 문제점과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설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쟁점으로 내놓았다.


현재 김포시는 서울 방화동에서 고촌아라뱃길·김포한강시네폴리스·풍무동(골드라인 환승)·인천 검단·김포 장기동·양촌읍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추진 중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차량기지 단독 이전'과 '건폐장 동시 이전' 등 두 가지 방안의 B/C값을 제출했던 시는 건폐장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혀왔다.


시의원들은 차량기지 단독 이전 방안의 B/C값이 건폐장 동시 이전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차량기지만 이전하는 현재 노선을 계속 고수하다가는 김포한강선 유치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좌장인 김종혁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건폐장 수용을 조건으로 김포한강선을 유치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인수 부의장은 "전략적인 유치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건폐장 문제를 포함해 거론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김포시는 논의를 회피할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곽종규 대표는 "김포한강선은 '광역교통2030' 반영 등 공식화한 사안임에도 김포시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김포시의 접근방법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김포시가 한강선 유치에 대한 전략을 공개해야 하며, 건폐장은 무조건 안 된다는 생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종식 위원은 직선(간소화) 노선을 건의했다.


김종혁 의원은 "오늘 논의가 광역철도계획 반영 등 김포한강선 정상유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토론회가 열리기 전 페이스북에 "서울지하철 5호선과 건폐장이 다시 지역 이슈가 되고 있다"며 "시민 동의 없이 5호선 연장 조건으로 건폐장을 수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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