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주님의 샘 교회' 목사 등 6명 집단감염...김포시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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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 '주님의 샘 교회' 목사 등 6명 집단감염...김포시 당혹
  • 강주완
  • 승인 2020.08.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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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46번 확진자 19명 접촉
7~10일 교회관련 확진자만 11명 발생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주님의 샘 교회 / 포커스 김포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주님의 샘 교회 / 포커스 김포

경기 김포시의 한 교회 60대 여성 교인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교회 신도 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A씨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등은 경기 김포시 양촌읍 소재 '주님의 샘 장로교회' 교인이다. 해당 교회에는 총 11명의 교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9일 확진이 난 B씨(60대·여·김포 49번)에 의해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B씨는 접촉자가 관내 17명, 관외 2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교인 접촉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2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B씨의 동선은 지난달 29일 오후 8~10시 양촌읍 소재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보면서 교인 1명과 접촉했다. 

또 지난 2일에는 낮 12시30분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 교인 4명과 접촉했으며 같은날 오후 1시 양촌읍 소재 음식점에서 교인 1명과 접촉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6시쯤 장기동 음식점에서 4명과 접촉, 6시30분에는 장기동 커피전문점에서 2명과 접촉했다.  

5일에는 낮 12시37분쯤 양촌읍 소재 음식점에서 교인 1명 및 직원 2명과 접촉했다. 7일에는 오후 2시17분쯤 구래동 의원에서 1명, 오후 2시50분에는 자택에서 교인 1명과 접촉했다.

8일에는 자택에서 선별진료소로 택시(접촉자 1명)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3시30분쯤 택시(접촉자 1명)를 타고 귀가했다. 

방역당국은 "B씨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회차량, 택시, 도보 등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달 29일 인후통 등으로 증상이 발현돼 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이 난 A씨 등 6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방역당국은 7~10일 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하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앞서 7~9일 김포시에선 운양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이 났다. 방역당국은 김포 46번째 확진자 C씨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시 반석교회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경기 김포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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