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 메르스 경유 병원 관련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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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우리병원, 메르스 경유 병원 관련 입장 발표
  • 강주완
  • 승인 2015.06.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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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메르스 중앙대책본부에서 김포우리병원을 경유 병원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김포우리병원측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김포우리병원은 6월 2일부터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하여 일반환자 및 보호자 동선과 철저히 구분된 임시 격리외래진료실(선별 진료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6월 9일 정부로부터 경기도 메르스 외래 기반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르스중앙대책본부는 이러한 병원측의 철저한 준비와 진료에도 불구하고 경유 병원 명칭을 발표하였습니다. 경유 병원 명칭을 발표하더라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점을 감안하였다면 병원 명칭과 더불어 임시격리외래진료소에서 진료가 이루어졌다는 내용이

부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했다고 판단됩니다. 메르스 중앙대책본부 발표로 인해 메르스 외래 거점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오고 있는 의료진은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또한, 환자가 김포우리병원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져 외래 및 입원환자수가 금일 급감하였습니다. 이에 김포우리병원의 입장을 전달드리오며 환자 관련 상세한 정보를

아래와 같이 전해 드리오니 보도에 검토 부탁드립니다.

 

김포 지역 확진 환자분이 김포우리병원 방문 당시 김포시보건소에서 김포우리병원 관계자에게 미리 연락 후 방문하였으며 환자분이 보건소에서 시행한 1차 메르스 판정 결과

음성이었으나 철저한 감염 관리를 위해 김포우리병원 의료진은 보호복 및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병원 외부에서 환자를 기다린 후 일반환자 동선과 철저히 구분된 병원 외부에 마련된

임시 격리외래진료실(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하고 약을 처방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환자 분이 어제 대학병원에서 메르스 2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포우리병원은 어제 12시경에 경기도의 발표가 있은 뒤에야 그 환자 분의 양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로부터 안심하고 메르스 외래 진료를 볼 수 있는 외래 기반 지역거점병원(원내 감염 예방을 위하여 메르스 입원 치료는 시행하지 않음)으로 지정된

김포우리병원은 메르스 의심 환자 진료를 위해 일반환자 동선과 철저히 구분된 병원 외부에 위치한 임시 격리외래 진료실(선별 진료소)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주간에는 각 출입구 밖에서 열 감지기를 설치, 발열 환자 중 메르스 의심환자를 선별하여 원내 출입을 제한하고 외부에 격리되어 설치된 선별 외래 진료소로 안내하고

주말과 야간에는 정문과 후문 출입구를 임시 폐쇄, 응급의료센터 출입구만 개방하여 응급의료센터 출입구 밖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 원내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출입구 밖에서 의심 환자 발견시에는 일반 환자 동선과 철저히 구분된 임시 격리외래진료실(선별 진료소)에서 환자 감염 예방을 위하여
의사와 간호사가 방호복 및 방호장구를 착용한 후 진료를 시행하는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일반환자와 철저히 구분된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환자가 경유하였기에 진료가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되어 김포우리병원에는

휴업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니 일반 환자 분들께서는 안심하시고 병원을 방문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도 김포우리병원은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지역 사회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 투입,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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