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서울까지 퍼진 '썩은 냄새'…매립지 '부취재'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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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서울까지 퍼진 '썩은 냄새'…매립지 '부취재' 누출
  • 포커스김포
  • 승인 2022.11.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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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 소재한수도권매립지에서 '부취제' 누출돼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했다. 

부취재는 천연가스나 도시가스에 첨가해 인체 유해물질이나 폭발성 물질 누출 여부를 냄새로 확인하는 물질로 인체에 무해하다. 

1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내 음폐수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부취제 30리터가 누출됐다.  

이날 음폐수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는 부취재 탱크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  

부취재가 누출되면서 주민들은 '양파 썩은 냄새가 난다', '계란 썩은 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서구청 등에 200여건의 민원을 넣었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악취가 난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 

부취재 냄새는 인천 서구 검암동과 계양구, 김포 사우동, 서울 강서구 일대까지 악취가 퍼졌다.  

매립지공사는 흡착포와 토사를 활용해 부취재 방재작업을 마쳤으며, 탈취제를 뿌리며 냄새를 없애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부취제 탱크를 철거하다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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