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김포시의원이 19일 열린 제2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김포 대표 문화유산인 장릉을 꼭 살려야 한다"며 "장릉에 대한 김포시의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최근 인천 서구의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침해 등 김포시의 피해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며 "시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에 등재 된 장릉마저 서구의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세계문화유산 지정취소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의 가치는 우리가 지키고 만들어가야 하지만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은 물론 인천 서구청, 김포시청 3개 공공기관의 부실행정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렇게 될 때까지 김포시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장릉뿐 아니라 40기의 조선왕릉 모두가 문화유산 지정취소까지 갈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이라도 김포시 소재 유네스코 문화유산 장릉에 대한 우리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환경, 쓰레기, 재난재해, 개발사업 문제 등 인접 지자체와의 갈등에 대해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계획 세우고 사안에 적극 대응해 나가길 집행부에 주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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