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GTX-D(김포~하남)·김포한강선 조기 착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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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GTX-D(김포~하남)·김포한강선 조기 착공할 것"
  • 강주완
  • 승인 2021.09.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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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교통, 수변도시 조성 등 '한강하구 발전 계획' 공개
유승민 의원이 김포를 방문해 홍철호 전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포커스김포 
유승민 의원이 김포를 방문해 홍철호 전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포커스김포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2일 오전 김포 고촌역을 방문해 김포~하남을 잇는 GTX-D노선과 김포~인천 검단을 연장하는 김포한강선(서울 지하철 5호선)의 조속한 착공을 약속했다. 또 한강하구를 수도권 서부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한강하구 발전 계획'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홍철호 전 국회의원, 김인수 김포시의회 부의장, 유영숙·한종우·김종혁·홍원길 김포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앞서 GTX-D 노선의 경우 '김포~하남 노선'이 아닌 '김포~부천 노선'만 정부의 4차 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돼 지역주민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이 교통 기반시설의 열악한 문제로 인해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GTX-D와 김포한강선에 대한 시민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지 않았다"며 "국민들의 편의를 생각하지 않는 나쁜 정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GTX-D의 경우 '광역급행철도'라는 애초의 목적에 맞게 '동서 연결축'의 '김포~하남 노선'으로 도입하도록 하고, 김포한강선은 두 차례나 정부계획에 반영된 만큼 관계 지자체 합의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방안을 찾은 후 조속히 착공시키겠다"며 "서북부 지역의 극심한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역차별을 받아 왔던 수도권 서북부 등 한강하구 지역의 교통과 주민편의 시설 확충을 위해 '한강하구 발전 계획'도 내놨다.

먼저 수량이 풍부한 한강하구의 특성을 살린 '수상교통'을 약속했다. 김포, 고양 등 '한강하구 지역'에서 여의도, 반포, 잠실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상택시, 수상버스' 등을 본격 도입해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한강시민 공원 조성 ▲한강하구 일대에 수상레저타운 건설 ▲한강하구의 지천 중심의 수변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한강변 공원에 생태공원, 스포츠시설, 자전거 도로, 반려동물공원, 둘레길 등을 조성하고, 한강하구에 수상레저타운 및 주택, 쇼핑, 관광시설들을 건설해 시민 편의를 제고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신곡수중보를 이설하고, 하상이 낮아진 한강하구를 준설해 한강하구에 충분한 담수량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한강하구 발전 계획'이 서울과 연결돼야 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한강하구를 관통하거나 인접하는 '도로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계양(서울)~강화 고속도로'의 개통예정 시기(2031년)를 '김포~파주 고속도로'의 개통예정 시기(2025년)를 감안해 조기 개통하는 한편, '하성IC 건설' 및 '김포한강로(용화사~전류리) 확장'을 조기에 준공해 올림픽대로와 '김포~파주 고속도로'를 연결, 한강 하구권과 서울 한강권을 '하나의 한강'으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유 전 의원은 "수도권 중 서북부 지역처럼 불합리하게 차별받아 기반시설들이 열악해진 곳들은 교통시설을 포함한 여러 편의 시설들을 조속히 확충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수도권, 지속 발전 가능한 수도권을 만들겠다"며 "한강하구를 한강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수도권의 핵심 지역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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