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전면 파업을 예고했던 김포도시철도 노조가 사측과 임금협상안에 타협점을 찾으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21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임금안 협상을 벌여 1차 노사 임금안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협상한 임금안에 대해선 공개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인상 2.8%, 직급 보조비 신설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질적인 조정안은 미공개됐다.
노조는 오는 25~27일 노사 1차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뒤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22일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가 구조적으로 안전관리에 허점을 안고 있어 인력 이탈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인력 확충 △ 전문인력 유출 예방 대책 △출퇴근 시간 장애 발생 시 시민 연계 수송 수단 확보 마련 등을 요구했다.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운행하고 있다.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가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김포도시철도에는 사업비 1조5086억원이 투입됐다.
김포골드라인은 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김포도시철도 운영을 위해 2018년 1월 설립한 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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