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외국인 주민 함께한‘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상태바
市,외국인 주민 함께한‘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 강주완
  • 승인 2023.09.01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0일 청사초롱 어울마당에서 통진읍 주민 및 외국인 주민 20여 명과 ‘청사초롱어울마당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통진읍 도시재생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서암마을주민협의체 건물 2층에 조성한 ‘청사초롱 어울마당’에서 진행한 이번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천연염색 체험 ▲반려식물 만들기 ▲생활도자기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목공예 체험 ▲세계음식 나누기 등으로,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날 통진읍 주민들은 김포에 거주하는 러시아, 홍콩 및 고려인 출신 외국인들이 준비해 온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와 레몬차를 맛보는 한편 김포살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려인 출신인 박마르가리따 씨는 김포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김포에서 서울 가는 버스를 타고 5만 원 권을 냈더니, 기사님이 안된다며 요금을 다시 내라고 재촉했다. 그런데 기사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돼 갑자기 눈물이 났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옆에 있던 청년이 버스비를 대신 내줬다”며 “그 청년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김포에는 참 따뜻한 사람이 많다”고 회상했다.

김재성 도시관리 과장은 “통진읍 원도심은 행정복지센터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통진읍 구청사에 ‘상호문화교류센터’를 설치해 내외국인들과 문화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며, 2024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을 활용한 랜드마크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