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제일 김포’ 신호탄… 공모 9년 만에 ‘외부 전문가’ 채용
김포시가 개방형 직위인 감사담당관에 외부 전문가를 9년 만에 채용했다. 시는 1일 감사원 부감사관을 지낸 이기욱 신임 감사담당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특수감사통’으로 정평이 난 이기욱 신임 감사담당관은 감사원 7급 공채로 공직사회의 첫 발을 뗐다. 이후 특별조사국(부정부패·비리·금품수수 등 감사)을 비롯한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서울 강남구청 감사담당관(개방형)을 역임했다.
이기욱 신임 감사담당관은 지방행정사무관(지방일반임기제 5급) 직급으로 ▲자체감사 계획 수립 및 시행 ▲공직기강 확립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관련 사항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및 부패방지 관련 사항 ▲고충민원 청원 진정사항 조사처리 ▲공직자 재산등록 관련 사항 ▲각종 개발사업 관련 사항 등 감사담당관실 업무를 총괄한다.
당초 김포시는 ‘인구 30만 도시의 경우 독립감사부서 설치’를 골자로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3년 첫 개방형 감사담당관 채용을 실시했다. 그러나 시청 내부 공무원들이 감사담당관에 잇따라 선임되면서 지역사회의 반감을 사야 했다.
따라서 이기욱 신임 감사담당관 임용은 김병수 시장의 ‘깨끗한 시정’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기욱 신임 감사담당관 임용은 ‘청렴 제일 김포’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투명한 감사는 ‘70만 대도시 김포’를 향한 초석을 단단히 다지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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