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평생 건강의 시작"...市, 2022년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시작
상태바
[기획특집]"평생 건강의 시작"...市, 2022년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시작
  • 강주완
  • 승인 2022.03.07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 /포커스김포
자료사진 /포커스김포

김포시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균형있는 영양 공급 편식교정 등 올바른 식습관 형성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가 2019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했지만, 김포는 이보다 1년 빠른 2018년부터 실시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세 번째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듯, 무상급식을 선도했던 김포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 2022년 무상급식비 193억원 지원

김포시에는 유치원 95개원, 초등학교 47개교, 중학교 24개교, 고등학교 14개교, 특수학교 1개교가 있다. 초∙중∙고등학교부터  유치원까지 약7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김포시 학교급식 소요예산액은 총 571억 원이며, 이중 김포시가 약 34%인 193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72억 대비 21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식품비 및 인건비 인상과 학생수 증가(2021년대비 3천7백명 증)가 반영됐다.  

무상급식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 상황과 상관없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여 최소한의 복지를 보장하고, 가정에서의 도시락 준비 수고를 덜어 여성의 사회활동에 도움을 주는 등 파급효과가 크다. 

배를 채우는 학교급식은 더 이상 그 의미가 없다. 이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때이다.

◆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

김포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사진/포커스김포
자료사진/포커스김포

▶김포 친환경쌀 전면 공급
2022학년도부터 김포시 관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김포 친환경 쌀이 전면 공급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모든 학교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원 및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2학년도 정상등교시 700여톤의 김포 친환경 쌀이 공급될 예정이며, 학교는 정부양곡가(10kg 26,420원)로 친환경쌀을 공급받고, 친환경쌀 공급가와 정부양곡가의 차액은 경기도와 김포시에서 지원하여 학교급식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우수가공식품 차액지원 초∙중∙고 전면 실시

2021학년도에는 중∙고등학교에만 지원됐던 우수가공식품 차액지원 사업이 2022년부터 김포시 관내 초∙중∙고등학교로 확대된다.  

우수가공식품 차액지원 사업은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로 만든 가공식품 구입시 학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된장,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케첩, 국내산 밀가루, 국내산 옥수수로 만든 스위트콘, 국내산 참기름 등 30종 136가지에 대해, 외국산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대신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안전성이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식품에 대한 섭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GMO는 알레르기 유발 및 예기치 못한 독성 등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보다 안전한 Non-Gmo, 합성첨가물이 배제된 가공식품을 공급이 필요하다.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입맛은 쉽게 변하기 어렵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GMO식품, 합성첨가물이 많이 첨가된 식품을 섭취하다 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해당 식품을 찾게 된다. 

시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료사진/포커스김포
자료사진/포커스김포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업체, 시가 점검하고 추천

김포시는 학교급식 수산물 납품업체를 선발해 학교에 추천하는 수산물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에서 다양한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모두 점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김포시는 공고를 통해 수산물납품을 희망하는 업체 중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통해 업체를 선발하고, 학교가 수의계약 하도록 추천을 하고 있다.  

시는 추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식재료 원물에 대한 방사능, 중금속 검사를 진행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학교는 수산물에 대한 계약 절차를 간소화해 행정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납품업체의 위생상태도 꼼꼼히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자료사진/포커스김포
자료사진/포커스김포

◆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식생활 교육 지원 

식생활은 우리 삶에서 극히 일상적인 것이지만,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학생때부터 익혀진 식습관은 쉽게 고치기 어렵다. 아울러 식생활은 그 범위가 점점 넓어져, 단순한 식재료 뿐만 아니라, 식기류, 식문화, 식치유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김포시는 농산물 재배키트(콩나물, 버섯 등)를 활용하고 다양한 주제(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리밀을 먹어요 등)의 식생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범시민적인 식생활 교육을 위해 월별 카드뉴스 제작과 영상을 활용해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 농산물 활용 공동식단 DAY 추진

김포시는 공동식단 DAY를 마련해 학생들에게관내 농산물의 우수성과 로컬푸드의 의미,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품목은 영양선생님과 생산자가 협의해 진행하며  연간 2~3회 추진한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학교별 관내에서 생산한  동일 식재료를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유대감 및 애향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이 사업을 통해 농가의 판로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사진/포커스김포
자료사진/포커스김포

◆ 학교급식 물류의 허브,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

김포시는 품목별 유통비를 줄이고 식재료 관리 일원화를 위해 양촌읍 누산리에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는 민선7기 김포시장 공약사항으로 시비 56억 원, 국비 39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5월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예정이다.  

시는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21년 하반기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학교급식 업무를 농정과 급식지원팀으로 통합했다.  

시는 앞으로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운영으로 물류체계를 일원화하고, 식재료 보급에 따른 물류비 절감, 통합관리를 통한 안전성 및 행정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학생의 건강한 점심시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생산자, 유통자, 조리사 등 모든 학교급식 관계자가 행복한 학교급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