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단독 1위 ... K3리그 우승 가시화 천안시축구단 맞아 3:2 짜릿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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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단독 1위 ... K3리그 우승 가시화 천안시축구단 맞아 3:2 짜릿한 승리
  • 강주완
  • 승인 2021.09.1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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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가 10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개최된 K3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천안시축구단에 3 대 2 승리를 거뒀다. 

리그 1·2위 팀의 맞대결과 ‘고정운 감독’,‘김태형 감독’이라는 스타 감독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무관중 경기임에도 많은 스카우터들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최상위 팀들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 한의혁 선수의 프리킥을 이용 선수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들어 조향기 선수의 센터링을 측면을 파고든 정의찬 선수가 슬라이딩하며 골을 만들어 2대0으로 앞서 나가 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천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포 이상욱 골키퍼의 선방쇼에도 불구하고 천안의 고주영 선수가 골을 터트리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26분 손석용 선수의 쐐기골이 터지며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인저리타임 천안 이민수 선수에게 골을 내어주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손에 땀을 지게 하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는 3대2로 김포FC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 팀 모두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경기 종료 후 서영길 대표이사는 “이렇게 재밌는 경기를 시민들이 직접 보지 못하고 온라인을 통해 보고 있다.”며 “힘찬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 차야 할 솔터축구장에 시민들이 함께 즐기지 못해 아쉽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한 100여 명의 팬들이 펜스 근처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안전요원들이 만류했지만 스스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경기를 관전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천안보다 1게임 덜 치른 김포FC는 이날 승리로 K3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올 시즌 7경기 남겨놓은 김포FC는 오는 15일 청주 원정길에 올라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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