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민 시의원이 7일 열린 제2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풍무동 공원묘지의 대곶면 상마리 이전 계획에 대한 일방적 발표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배 의워은 "묘지가 이전될 대곶 주민 의견에 시가 얼마나 귀 기울였는지 유감"이라며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올바른 결과는 진정한 절차적 정당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어 "더 큰 우려는 집행기관이 인식하는 북부권의 낮은 위신"이라며 "그동안 북부권 불편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주민 목소리 대변했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 동안의 목소리는 공허한 외침이 됐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북부권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 없이는 그 어떤 것도 개선될 수 없다"며 "잘못 꿰어진 첫 단추를 다시 꿰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 이전해야 할 시설이라면 이전될 지역 목소리도 귀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북부권의 척박한 환경과 어려운 생활을 개선하고 이겨내는 것은 소통과 배려로 시작될 것이고, 풍무동 공원묘지 이전의 절차적 정당성 회복과 북부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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