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의지 확인"...서울시에 공문 보낸 정하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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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의지 확인"...서울시에 공문 보낸 정하영 시장
  • 강주완
  • 승인 2021.05.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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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포커스 김포
정하영 시장/포커스 김포

정하영 시장이 서울 5호선(김포한강선) 연장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폐장 이전 등 전제조건 없는 서울5호선 김포연장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서울시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공문에 서울 5호선 연장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서울시가 추진중인 2-5호선 연장,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조사용역에 대해 공유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정 시장이 이날 공문을 보낸 이유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연장에 대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과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에서 오 시장이 '서울시가 김포한강선에 적극 협조하고,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을 전제하는 것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오 시장은 홍 전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김포·검단 시민들의 힘든 교통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포한강선 문제는 반드시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 경기도 교통문제 해결이 서울 교통문제 해결과도 직결돼 있는 만큼 김포한강선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당정협의를 통해서라도 서울시가 적극성을 띄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어 "김포시가 ‘김포한강선’에 대해 협의한다면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어떤 것도 전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포시와 협의해 기본협약을 맺은 뒤 김포한강선 실현을 위한 방안을 진행시키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김포시가 반대하고 있는 건폐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건폐처리시설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진행과정에 있어서 협의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며 "진행과정에 따라 별도 협의를 추진할 수도 있어 미리 전제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폐처리시설 이전시 옥내화, 방지막 설치 등 친환경시설로 조성해야 하는 만큼, 사업성 판단에 따라 이전할 수도 폐업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건폐장 이전을 김포한강선 협의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정하영 시장은 22일 자신의 SNS에 "김포시는 즉시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서울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건폐장 이전 없는 김포한강선 연장이 공식 확인되면 김포시는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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