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원안 국가철도망 반영하라"… 4개 기초 단체장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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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원안 국가철도망 반영하라"… 4개 기초 단체장 한목소리
  • 강주완
  • 승인 2021.05.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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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경기, 서울 강동구 지자체장들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포커스 김포
4개 경기, 서울 강동구 지자체장들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포커스 김포

정하영 김포시장·장덕천 부천시장·이정훈 강동구청장·김상호 하남시장이 20일 오전 9시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GTX-D 원안노선 사수 촉구를 위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입장문 발표는 지난 4월 22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경기 부천·김포·하남시와 강동구가 건의한 GTX-D 원안노선 미반영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대한민국의 중추인 수도권은 교통난이 매우 심각해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수도권 서부권인 김포, 부천과 수도권 동부권인 강동과 하남 주민들은 교통문제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주택정책과 2·3기 신도시 광역교통정책을 발표하면서 입주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철도 등 대중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주변지역 교통계획도 함께 수립한다고 했지만, 국토부는 지난 공청회에서 사업 타당성,수도권-지방간 투자 균형, 기존 노선 영향을 이유로 GTX-D 노선을 대폭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공정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국토부의 잣대에 다시 한 번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이 납득할 근거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GTX의 사업 취지인 광역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수도권 균형개발과 지역간 경계를 허물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며 "김포~부천~강동~하남을 잇는 GTX-D 노선 원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토부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2030'을 발표하면서 '광역거점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목표의 일환으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제시했었다.

이에 김포·부천 등 서부권 지역은 서울강남권역까지 연결되는 GTX-D 노선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김포~부천만 건설하는 안이 발표되면서 지역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과 주민의견 수렴을 거친 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6월 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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