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중대형 아파트 실거래 10억 돌파…상승세 어디까지?
상태바
'김포' 중대형 아파트 실거래 10억 돌파…상승세 어디까지?
  • 강주완
  • 승인 2020.11.09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 풍무동 센트럴푸르지오.2020.6.2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경기 김포시의 중대형 면적대 아파트 값이 10억원을 돌파했다. 분양권뿐 아니라 신축 아파트도 실거래 10억원을 넘겼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3일 김포시 풍무동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112㎡(29층)가 10억원에 거래됐다.

2018년에 준공한 이 아파트의 해당 면적은 올해 7월 7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9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어 한달 만에 1억원이 뛰면서 10억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동안 김포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10억원 이상 거래는 전용면적 190㎡ 이상 대형 아파트에서만 나왔다. 그러나 최근 중대형 아파트에서도 10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외에 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단지' 114㎡(20층) 분양권도 지난 17일 10억2710만원에 실거래됐다.

김포시는 서울과 맞닿은 경기 지역 중 유일한 비규제 지역이다. 정부는 6·17 대책에서 수도권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지만, 김포는 이를 피했다. 이후 김포골드라인 역 인근을 중심으로 가격이 서서히 상승했다.

김포 A공인중개사는 "김포는 비규제 지역이라 일단 다른 지역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높다"며 "6·17 대책에도 김포가 비규제지역을 유지하면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촌읍, 풍무동, 사우동, 운양동, 걸포동, 장기동, 마산동, 구래동 등에서 주요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다.

전용면적 80㎡대는 7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와 맞닿은 '풍무 푸르지오' 84㎡는 지난 19일 7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고촌읍 '수기마을 힐스테이트 2단지' 84㎡도 지난 26일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6일에는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트' 84㎡가 6억8400만원에, 20일에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87㎡가 6억4000만원에, 지난달 29일에는 걸포동 '한강파크뷰우방아이유쉘'이 6억17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들 거래 모두 신고가다.

정부도 최근 김포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인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직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에 (김표 규제)안건이 올라오지는 않았다"면서도 "(김포 등)일부 불안지역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지난 7~9월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규제 요건을 갖췄다. 주택법에 따르면 과열지역 지정 요건은 직전 달부터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해당 지역이 속한 시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 중 Δ최근 2개월간 월평균 청약경쟁률 5대 1 초과 또는 85㎡(전용면적) 미만 주택 월평균 청약경쟁률 10대 1 초과 Δ최근 3개월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 Δ시·도별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 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지역이다.

반면 김포 주민들은 규제지역으로 지정해선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주민은 "서울 아파트값 오른 것과 비교하면 김포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이제 분양가를 겨우 회복했는데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