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양촌읍 주님의 샘 교회 신도 A씨(여·40대·김포 56번)와 접촉한 3명과 B씨(여·70대·김포 55번)씨 남편 등 총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10일 나란히 확진됐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는 7월 31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양촌읍 자택에서 장기동 직장을 오가며 가족 2명 및 동료직원 18명과 접촉했다.
B씨는 8월 3일 흉통 등 첫 증상이 발현된 후 4명과 접촉했다.
김포는 현재 주님의 샘 교회에서 시작된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신도 11명인 주님의 샘 교회에선 9일 2명, 10일 6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일에는 확진된 목사 C씨(50대)씨가 4일 양촌읍 구래리 '지구촌 교회'를 방문해 해당 교회 교인 5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님의 샘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및 접촉자 가족까지 전수검사, 확진자 동선상 업체 실명 공개,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종교시설 집합제한은 12일 자정부터 오는 30일까지다.
김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오후 2시 기준 6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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