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검토 재고' 강력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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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검토 재고' 강력 건의
  • 강주완
  • 승인 2020.07.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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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아파트 / 포커스김포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아파트 / 포커스김포

김포시가 규제 정량조건을 충족하는 오는 5일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가  3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 검토 재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시는 "김포한강신도시 및 김포시 전체 지역 대부분 아파트 현재 가격은 약 10년 전 분양가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며 "일부 평균 이하 가격 상승이 일어났다는 이유로 조정대상지역에 추가 지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가 70% 이상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피해를 본 김포시민들에게 투기 근절, 집값 안정, 서민 보호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희생을 또 강요해선 안된다며"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김포지역 입주 7년차 아파트의 경우 6.17 부동산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인해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대는 2019년 대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걸포동 소재 메트로자이(4029세대)와 향산 힐스테이트(3510세대), 고촌 캐슬앤파밀리에(2255세대) 등 약 1만 세대의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기존 주택 매도 후 신규 아파트 입주가 겹치면서 실 거래량은 늘고 있으나 가격대는 6.17 부동산대책 전후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조성 이후 10년 이상 저평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 이중 피해가 예상된다”며 "3개월 정도 시장의 방향을 지켜본 뒤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시가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건의문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포시지회와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의 지정 검토 재고를 요구하는 호소문도 함께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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