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홍대 주점을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에 대한 동선이 공개됐다.
14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21·여·풍무동)는 7~11일까지 홍대 주점과 김포시 북변동 아이스크림 판매점 등에서 총 21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A씨는 7일 서울 홍대 주점을 다녀왔는데 이곳에서 4명과 접촉했다.
8일에는 풍무동의 한 음식점에서 10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에는 자택(가족 접촉자 3명)에 머물렀으며, 11일에는 북변동 아이스크림 판매점(접촉자 1명),과 풍무동 커피전문점(접촉자 3명)을 방문했다.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아르바이트를 인수인계를 위해 방문했고, 커피전문점에선 공부를 한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2일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는 인천 106번째 확진자인 B씨(22·남)와 함께 지난 7일 서울 홍대 주점을 함께 다녀온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복무요원인 B씨는 지난 10일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서구의 한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1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와 B씨 모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적은 없었으며, 홍대 주점만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와 함께 홍대 주점을 방문한 수원 54번 확진자 C씨(10대·대학생)는 지난 8일 오후 11시~9일 오전 4시 사이 장안구 정자동 소재 킹핀볼링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에 대하 우려가 커졌다.
김포시 코로나19확진자는 14일 기준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