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4] 혁신교육지구, 미래에 투자하는 교육도시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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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4] 혁신교육지구, 미래에 투자하는 교육도시 ‘김포’
  • 강주완
  • 승인 2019.07.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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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혁신교육에 집중
김포시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 시즌2 사업 업무협약식
김포시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 시즌2 사업 업무협약식

김포시 교육정책의 목표는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도시’이다. 정하영 시장은 “인구 50만 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하는 김포시의 미래는 청소년에 달려있다”면서 “교육관련 예산 연 500억 원 편성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포의 지역 특색을 담은 혁신교육지구를 만들기 위한 교육사업들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교육예산 확대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시는 올해 교육예산을 400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이는 지난 2014년 114억 원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숙박형 체험학습(수학여행)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한 선별지원을 넘어 관내 전체 학생에게 일괄 지원하는 것으로, 이제 관내 중․고등학생은 재학 중 각 1회씩 김포시 지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올해는 특수학교 포함 중․고교 전체 36개교 가운데 23개 학교가 수학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 이를 위해 시는 16억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관내 교복을 입는 22개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타지에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에게 1인당 30만 원 이내에서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비인가 대안학교 등 사각지대에 놓인 중학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2020년부터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교복비 지원 확대를 위해 도교육청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급식에도 지원을 확대했다. 관내 13개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시작, 급식비 중 식품비를 전액 시비로 1인당 3,1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우수농산물 급식, Non-GMO 식품구입 차액 지원, 건강과일 간식 등을 공급하고, 물류와 교육 기능을 갖춘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촌중 수영장 및 체육관 복합시설 건립, 마산서초․유현초․마송초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고 2020년까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167개 학교 2,389 학급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위해 도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다.
 
김포시최초로 열린 2019 청소년 소셜아이디어 경진대회
김포시최초로 열린 2019 청소년 소셜아이디어 경진대회

 

김포교육혁신지구... 지역특색 살린 지역교육공동체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김포시는 올해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김포형 혁신교육지구의 방향을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담은 김포교육’으로 설정했다.
 
김포의 지역 특색에 맞는 평화와 생태, 환경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세부사업으로 △평화학교 △생태․환경교육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지원 △학부모 및 학교 구성원 지원 △사회적경제교실 운영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김포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혁신교육지원센터’ 설립 등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도 눈길을 끈다. 원도심 학교를 대상으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함께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활동, 학부모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은 학교 큰 꿈 프로젝트’사업을 진행, 도농복합도시․접경지역 학교의 특성화로 새로운 교육모델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수년간 논의되어온 ‘김포시고교평준화’도 도교육청의 타당성 조사용역, 시민공청회 과정을 거쳐 경기도의회의 조례 개정 절차 이후 실시하게 된다.
 
7월 22일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탐구단’이 역사문화 탐방을 떠났다
7월 22일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탐구단’이 역사문화 탐방을 떠났다

 

다양화․구체화되는 김포혁신교육지구

7월 22일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탐구단’이 역사문화 탐방을 떠났다. 이들은 상해 신천지에 위치한 상해임시정부를 방문, 김구 선생의 집무실 및 각 부처의 업무공간을 살피고, 전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탐구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홍커우 공원을 찾아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을 돌아보고, 생애사적전시관을 찾아 관련 사료와 영상 미 사진 자료를 조사했다.

김포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대명초, 통진중, 하성중, 은여울중, 김포제일공고, 사우고, 양곡고, 솔터고 학생들 120명이 참가했고 시는 교육경비보조금 3억 원을 지원했다.

7월 13일에는 김포시 최초로 2019 청소년 소셜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김포혁신교육지구 사업 중 사회적경제 협동조합창업교실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으며,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관내 8개 고등학교 12팀, 총 70여 명의 청소년들이 5월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고촌중 전 학년이 ‘분단을 넘어 찾아가는 평화통일 체험’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각 학년별로 덕포진과 함상공원(1학년), 김포학생야영장 및 보구곶리 작은 미술관(2학년), 문수산성과 용강리(3학년)를 방문해 문화․역사적 의미를 찾아보고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추진 원년인 만큼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안전과 적합성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김포교육지원청과 연계해 마을교사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고촌중학교 전 학년이 참가한 김포혁신교육지구 사업 중 하나인 ‘분단을 넘어 찾아가는 평화통일 체험.
고촌중학교 전 학년이 참가한 김포혁신교육지구 사업 중 하나인 ‘분단을 넘어 찾아가는 평화통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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